안녕하세요!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전략팀입니다~!
10월 27일 금요일 19:00-21:00 2시간 동안
[‘마음을 잇다’-청년 자살예방 서포터즈 2기 전체 중간모임 및 자살유족과의 만남]
행사가 진행
되었습니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자살유족모임 자작나무에서
동료지원가로 활동 중이신 유가족 3분과
서울시 자살예방서포터즈 2기 청년들이 행사에 함께 해주셨는데요~!
여기서 잠깐!
동료지원가란 무엇일까요~?
동료지원가란?
가족의 자살 사별 이후 회복 경험을 다른 유족과 나누며
유족의 애도와 회복을 돕는 활동가를 말합니다.
1부에선 동료지원가분들의 회복 경험 이야기,
동료지원가 대상 청년 서포터즈들의 사전 질문에 대한 토크 콘서트가 진행되었고,
2부에서는 서포터즈 팀별 활동 공유 시간과 회고 시간을 가졌습니다!
1부 : 동료지원가 자기소개 / 애도 및 회복 과정 경험담 / 현재 생활
동료지원가 3분의 간단한 자기소개로 시작하여
각자 고인을 보내며 어떤 애도 과정과 회복 과정을 경험했고
지금도 경험하고 있는 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조모임에 저와 비슷한 상황을 경험한 유가족분들과 소통을 하면서 경험의 보편성을 확인하게 되었고,
그 순간 회복이 시작되었어요.”
다음으로는 청년 자살예방 서포터즈 2기가 동료지원가에게 묻고 싶은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몇가지 주요 질문과 답변 내용을 공유드려볼까 해요!
Q. 동료지원가 활동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누구에게나 고난은 찾아오지만 누구나 그 고난을 이겨내지는 못하거든요.
넘어진 그 자리에서 그냥 주저 앉아 포기를 하느냐 다시 기어서라도 앞으로 전진하느냐는 본인이 선택을 해야 해요.
저를 만나는 유족분들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고난에 무릎꿇고 주저앉기 보다는
긍정의 방법으로 슬픔을 승화시켜 그 고난을 이겨낼 수 있도록 함께 손잡고 가고 싶어서 동료지원가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Q. 본인만의 마음챙김 방법이 있으신가요? 있다면 궁금합니다.
저는 요즘 ‘내면 아이의 마음 달래주기’라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데요.
제 내면과의 대화를 통해 소원을 하나씩 들어주고 있어요.
11살 때의 내면 아이가 피아노를 배우지 못해서 상처받고 아파하고 있길래
55살인 지금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그 상처를 보듬어 주고 달래주고 있어요.
이렇게 내면 아이와의 대화를 통해 또다른 나를 위로하면서 마음챙김을 하고 있습니다.
집에 가서 글을 씁니다.
상대의 입장에서도 글을 써보고요, 제 마음속 생각과 감정들을 나열해서 써요.
그 외에는 음악을 많이 듣고 근래 같은 경우에는 댄스를 배워요.
계속 사람들을 만나러 다니고 동호회에 가고 그렇게 해서 시간을 많이 보내면
나 혼자 그냥 축 처져서 매몰되어 있는 그 기분을 좋게 좋은 방향으로 끌고 나가는 것 같습니다.
Q. 애도 과정에 있는 사람에게 계속 안부를 묻는 게 오히려 부담이 될 수도 있을까요? 아무 일 없던 것처럼 대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그 사람을 그냥 평상시처럼 대해 주면 좋겠어요.
지나친 관심 절대 안 좋다고 저는 생각이 들어요.
밥 안 먹었으면 그냥 같이 밥 먹을 수 있고 이렇게 자연스럽게요.
그다음에 그 사람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고 동의해 주고 공감해주는 것.. 그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청년들의 사전 질문에 대한 동료지원가의 답변을 들으며
자살 유족의 생각과 그들의 일상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전질문 외에도 현장에서 청년들 각자 자신의 경험에 기반한 고민과 질문을 이야기하고
동료지원가와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질문과 답변 내용 함께 보실까요~?
Q. 자살 시도를 하려 했고, 현재도 우울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초등학교 때부터 친한 친구가 있습니다.
현재 이 친구와 함께 살고 있는데요.
정말 친밀한 사이이다 보니 이 친구가 또 언제 부정적인 생각을 할까 겁이 나고 불안하고 해요.
이런 상황에선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현재 본인이 혼자 그 모든 상황과 짐을 짊어지려고 하기보다는
버겁다면 주변의 여러 사회적 국가적 자원들에 도움을 청하는 방법도 있어요.
심리적 어려움에 대해 상담을 받아볼 수 있는 보건소나 정신건강복지센터와 같은 기관들도 있으니까요.
친구에게 자연스럽게 함께 가서 전문가로부터의 상담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나중에 본인에게도 좋을 수 있어요.
Q. 작년에 시험을 준비하다가 시험 3개월 전에 부상이 생겨서 시험을 잘 못치렀고, 결과도 좋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결과에 대해 스스로 자책을 하는 시간을 보내면서
문득 내가 사라지면 부모님이 조금 덜 힘들게 사실 수 있지 않을까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물론 지금은 그런 생각을 안하긴 하지만 혹시라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분들께 해 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실지 궁금합니다.
제가 딱 한마디만 드린다면 세상에 내 존재보다, 나의 생명보다 중요한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자자식을 보낸 엄마로서 성적 이런 것보다는 그냥 “너 살아만 있어 그게 제일 중요한 거야. 너 살아있는 것 자체가 나에게 선물이야”
이런 말을 해주고 싶고 지금 말씀하신 분의 부모님도 그런 생각을 하실거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청년 서포터즈들과 동료지원가들이 마음을 열고
개인의 경험과 감정을 나누는 시간을 통해 서로의 마음이 이어져 하나가 되는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1부가 끝나고 나니 행사에 참여해주신 청년과 동료지원가 모두 한결 표정이 편안해지고
행사장 내의 분위기도 한층 더 훈훈해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
2부 : 청년 서포터즈 2기 활동분야별 활동 내용 및 소감 공유
2부에서는 청년 서포터즈 2기 활동분야별 활동을 공유하고
팀별로 나눠 앉아 현재까지의 활동을 되돌아보며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분야별 활동 발표의 시간>
마음지킴 모니터링팀 중 SNS팀의 리더 최서영님이
자살유발정보 및 유해정보 신고, 선프달기 활동 내용과 소감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마음이음 또래대화팀 중 노랑우체부팀의 리더 이태화님이
손편지 답신 활동 기획 과정과 결과물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마음알림 홍보팀 중 토란팀의 리더 윤이정님이
활동 목표와 그간 진행된 캠페인과 제작된 콘텐츠를 소개해주셨습니다.
<팀별 활동 회고의 시간>
마지막으로는 활동 분야별로 섞어 앉아
지금까지의 서포터즈 활동을 되돌아보며 소감을 나누고 조별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소감으로
“ 자살 유가족분들을 만나서 깊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서로의 이야기를 하면서 서포터즈분들, 자살유가족분들 모두
서로에게 위로가 된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 유족과의 대화 시간이 향후 경험에 있어서의 시야를 넓혀주고
유가족분들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
좋았습니다. ”
와 같은 내용이 있었습니다~!
‘마음을 잇다’ 행사는
동료지원가, 청년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마음이 하나 되어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행사였습니다.
용기내어 마음 속 이야기를 나눠주신 동료지원가, 청년 서포터즈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의 자작나무 동료지원가, 청년 자살예방 서포터즈 2기의 활동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
그럼 저희는 다음 교육 및 행사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