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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심리부검 고.마.움] 2024년 청년 자살예방 서포터즈 3기 자살 유족과의 만남 – ‘마음을 잇다’ 진행


안녕하세요!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전략팀입니다.




9월 26일 목요일 19:00-22:00 3시간 동안



[‘마음을 잇다’-청년 자살예방 서포터즈 3기 전체 중간모임 및 자살유족과의 만남]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자살유족모임 자작나무에서


동료지원가로 활동 중이신 유가족 두분과


청년 자살예방 서포터즈 3기 청년들이 행사에 함께 해주셨는데요~!




여기서 잠깐!


동료지원가란 무엇일까요~?


동료지원가란?


가족의 자살 사별 이후 회복 경험을 다른 유족과 나누며


유족의 애도와 회복을 돕는 활동가를 말합니다.


1부에선 청년 고인 대상 유가족분들의 경험 공유와 질의응답,


2부에서는 서포터즈 팀별 활동 공유 시간과 팀별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서론 : 청년 정신건강의 이해


서울시자살예방센터 김현수 센터장


먼저 서울시자살예방센터 김현수 센터장님께서


청년 세대의 특성을 시대적 배경, 통계적 수치에 따라


종합적이고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해주셨습니다!




1) 청년 세대의 특징


2) 청년 정체성의 시대적 요소들


3) 청년의 마음이 힘든 이유


4) 청년이 듣고 싶은 말


5) 코로나 이후 달라진 청년의 특성


6) 통계로 보는 청년 정신건강의 실태


7) 청년 문제(은둔, 중독)


8) 청년 정신건강위기의 분석


교육 목차


요즘 청년들의 마음이 힘들다는 막연한 이야기가 아닌


청년 실태조사에 기반한 수치, 청년들의 우울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시대적, 사회적 요인들을 짚어주시는 교육이라


더욱 청년들의 어려움에 공감되고,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1부 : 청년 고인 유족 ‘서울형 심리부검 고.마.움’ 참여 경험 / 애도 및 회복 과정 경험담 / 현재 생활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자작나무 동료지원가 손지연, 조윤숙님




(좌) 조윤숙님 (우) 손지연님


다음으로 자작나무 동료지원가 두분의 간단한 자기소개로 시작하여


청년 고인 대상 서울형 심리부검 참여를 통해


각자 고인을 보내며 어떤 애도 과정과 회복 과정을 경험했고


지금도 경험하고 있는 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음으로는 청년 자살예방 서포터즈 3기가 동료지원가에게 묻고 싶은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몇가지 주요 질문과 답변 내용을 공유드려볼까 해요!



Q1. 애도 과정에서 힘이 되었던 말과 듣고 싶지 않았던 말이 있을까요?


청년 자살예방 서포터즈 3기 질문



동료지원가 조윤숙님:


상대가 위로한답시고 조심성 없는 말을 할때 상처를 받았어요.


나는 힘들어 죽겠는데, 상대가 “산 사람을 살아야하지 않겠냐. 잊어버리라”고 할 때 힘들었어요.


회복의 과정에서 소모임을 했을때 제일 공감을 느끼고 위로가 되었고.


소모임을 할때 보면 다른 사람들의 삶과 상처를 들여다 보잖아요,


나만이 아니라. 그리고 나도 아프니까 너도 아파야지가 아니라, 나도 아팠는데 너도 아팠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


상담이나 자작나무 캠프도 도움이 되었고, 개인적으로는 운동을 많이해요.


힘들면 힘들다고 도움 청하시고, 울고 싶으면 많이 우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심리부검은 초창기였기 때문에 이 심리부검이 도대체 어떤 건지 잘 몰랐어요.


그래서 그걸 통해서 아이의 죽음의 원인을 좀 알고자 했던 부분인데요.


아이가 유서를 써놓고 갔어요. 그래서 아이 보낼 때 읽어보고 나서는, 그 유서가…


다시 한번 들여다 보기가 손이 떨리고. 가슴이 떨려서 볼 수가 없었어요. 그 내용도 잘 몰랐어요.


그런데 심리부검을 하면서 그 유서를 다시 들여다 보게 되었고, 선생님들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아이가 떠난 이유를 내가 한번 다시 들여다보게 되었고, 또 마음에 정리를 하고,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그래서 선생님들에게 물어보았더니 그러한 사례와 동기가 통계자료로 사용되면서 자살예방을 하는데


큰 자료가 된다고 말씀 하시더라고요. 처음에는 이런 이야기를 아니 부끄러워서 어디 할 수가 없는 거에요.


누가 잘못했든 안했든 그걸 떠나서. 그래서 공부하면서 심리부검을 통해 보면서


이게 작은 게 모여서 큰 사회문제가 되는구나를 또 느꼈거든요.


그래서 이런 자리를 통해서 우리 목소리를 커져야지만 사회문제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


래서 가능하다면 심리부검도, 기회가 된다면 받아보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동료지원가로 활동하시게 된 계기와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을까요?


청년 자살예방 서포터즈 3기 질문





동료지원가 조윤숙님:


떠난 아들을 회상하면서, 또 다른 죽음을 막고자.


그리고 제가 아프면 다른 자녀에게 상속하지 않기위해 살아왔는데,


동료지원가 활동을 하면서 같은 아픔을 가진 동료들이 의지가 됐어요.





동료지원가 손지연님:


여기오면 우리 아이 얘기를 하면서 아이가 살아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아이를 잊거든요. 그래서 여기에 와서 이야기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제가 오랫동안 슬퍼한 경험이 있다보니까, 이게 좀 더 이해가 되고 위로를 어떻게 해야할지 알겠더라고요.


유족이 죄책감이 심각하기 때문에 신규유족분들의 죄책감을 덜어주고 싶었어요.





같은 자살 유족으로써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주변의 슬픔이 슬픔으로 보이지 않고, 각자의 슬픔을 함부로 재단하게 되어 스스로가 괴로울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자살유족 질문





동료지원가 손지연님:


사람마다 (슬픔의 정도도 회복 속도와 과정도) 다 달라서.


저는 우울하면 한발짝도 문밖으로 나갈 엄두도 못내는데,


어떤 외향적인 유족분은 밖으로 나가서 산책도 하고 해야 되시더라고요.


성격이 다 다르니까 회복의 방식도 다 다르구나.



동료지원가 조윤숙님:


너무 급박하면, 조금 진정하고 내려놓으면 좋겠어요.


죄책감이라는 것은 누구나 가질 수 있어요.


근데 그것에 몰두하면 힘들거든요. 시간을 좀 가지시고,


너무 뭘 하려고 하시지 말고 슬프면 슬퍼하고 스스로에게 시간을 주시면 좋겠어요.









이와 같이 사전 질문에 대한 진실된 답변으로



참여한 청년 자살예방 서포터즈 3기도 마음을 열고 소감을 전했는데요,



그 내용도 함께 공유드려볼까 합니다.







긴 시간동안 버텨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고, 감정이 무뎌지는 게 아니라 선생님들께서 강해지시는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더 힘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청년 자살예방 서포터즈 3기 소감



사실 저도… 사실 제가 되게 오랫동안, 어릴때부터 자살을 생각했는데, 평생 저만 생각했는데, 이야기 들으면서 저희 부모님께서 이렇게 힘드셨겠구나 싶으서, 이렇게 청년들을 위해서 오셔서 이야기 들려주셔서 감사드리고. 저도 글쓰기 활동을 통해 일생을 되돌아보고 있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청년 자살예방 서포터즈 3기 소감



저는 20살 때 우울증에 걸려서 거의 6년동안 자살생각만 했거든요. 제가 눈물을 많이 흘렸던 이유는, 제게도 몇 살 차이 나는 동생이 있는데 제 자식처럼 너무 예쁘게 길렀어요. 그래서 너무 이해가 됬는데, 첫째 동생도 은둔형 외톨이처럼 지내고 잇어서 동생들 생각이 너무 많이나고, 제가 20대 초반에 자살했으면 동생들도 너무 힘들었겠구나 라는 생각에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그래도 그때 견딜 수 있었던건 엄마랑 할머니를 너무 사랑하는데 제가 죽으면 너무 슬퍼할 것 같아서. 앞으로 여기서 배운 걸 돌아가서 주변에 돕는데 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아드님의 이야기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청년 자살예방 서포터즈 3기 소감



저도 너무 힘들어서 따라가고 싶다는 생각이 나도 모르게 드는데, 딸아이가 “엄마 돌아가시면 저는 못살아요”. 그리고 손주들도 길러야 하는데, 오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가 무너지면 전염병처럼 번지겠구나. 안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감사합니다.


자살 유족 소감


이렇게 청년 서포터즈들과 동료지원가들이 마음을 열고


개인의 경험과 감정을 나누는 시간을 통해 서로의 마음이 이어져 하나가 되는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1부가 끝나고 나니 행사에 참여해주신 청년과 동료지원가 모두 한결 표정이 편안해지고


행사장 내의 분위기도 한층 더 훈훈해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


2부: 청년 자살예방 서포터즈 3기 중간 활동 보고 및 팀별 모임


2부에서는 청년 서포터즈 3기 활동분야별 활동을 공유하고


팀별로 나눠 앉아 현재까지의 활동을 되돌아보며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청년치유팀: 힐링워커스, 세잎클로버 활동보고


인식개선팀: 대나무숲, 그린라이프 활동보고


발표가 끝난 뒤에는 팀별로 모여 앉아


지금까지의 서포터즈 활동을 되돌아보며 소감을 나누고


앞으로 남은 활동들을 점검하여 조별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음을 잇다’ 행사는


동료지원가, 청년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마음이 하나 되어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행사였습니다.




용기내어 마음 속 이야기를 나눠주신 동료지원가, 청년 서포터즈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의 자작나무 동료지원가, 청년 자살예방 서포터즈 3기의 활동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




그럼 저희는 다음 교육 및 행사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