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처음에는 자살이라는 단어를 제 입으로 학생들에게 말을 꺼낸다는 것 자체가 두려웠어요. 어떻게 선생님인데 내가 그런 자살이라는 단어를 정확하게 표현을 할 수 있을까 늘 고민이었어요.”
‘S-생명지기(교사편)’ 교육 영상 인터뷰 내 박에스더 교사의 말이다. 현재 중학교 재직 중에 있는 박에스더 교사는 교사로서 자살에 대한 두려움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한다. 또 다른 인터뷰이로 참여한 고등학교 재직 중에 있는 조현서 교사는 과거에 학생을 자살로 떠나보내었던 경험이 있다. 이후, 학생을 위해 과잉 대응하는 것이 한 학생을 잃는 것 보다 나은 선택이라고 말을 한다.
■ 청소년 사망원인 1위는 자살,
2020년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9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의 사망원인 1순위는 자살로 나타났다. 2014년을 제외한 2015-2019년까지 청소년의 자살이 사망원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2018-2019년부터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2019년 10-19세 전국 자살사망자수는 298명, 서울시 자살사망자수는 48명으로 파악되었다.
코로나의 장기화는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생명존중위원회에서도 화두가 되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한 오프라인 등교일수 축소 관련하여 담임교사·상담교사와 학생 간 접촉이 줄어 자살시도, 자해학생에 대한 발견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 청소년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교사 교육, ‘S-생명지기(교사편)’
이처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청소년의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자살예방센터에서는 9월~10월 동안 ‘S-생명지기(교사편)’ 교육 영상을 제작하였다.
‘S-생명지기(교사편)’은 학교 내 교사와 교직원 대상이며 현장에서 위기 또는 자살상담 경험이 있는 박에스더, 조현서 교사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가 김현수 서울시자살예방센터장의 인터뷰로 구성 되어있다.
김현수 서울시자살예방센터장은 “보호 요인과 위험 요인은 학 맥락에 있으며 청소년의 기본적인 특징으로 거부적인 태도가 있어 도움을 거절하는 경우가 많은데 도움을 거절했을 때에는 너무 강요하지 말고 꾸준히 안내하고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대화를 해야 하며 청소년에게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라고 전한다.
■ 홀로 버티고 견디는 교사와 교직원을 위한 교육
‘S-생명지기(교사편)’에서 다루어지는 내용은, ▲ 청소년의 자살통계와 사례 소개 ▲ 마음이음활동(청소년 세대의 특징, 위기 상황 시 대화 방법, 위기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며 15분의 짧은 영상으로 제작되어 시급하거나 위기 상황일 때 교사와 교직원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박에스더 교사는 “저와 같은 고민을 하는 선생님들께서 용기를 내셨으면 좋겠어요. 두려우시겠지만 ‘같이 하자’ 그런 얘기 드리고 싶어요.” 전한다. 인터뷰 영상으로 제작된 ‘S-생명지기(교사편)’ 현직 교사와 교직원들에게 많은 공감대와 용기는 혼자가 아닌 연대하여 위기 상황을 해결하는 첫 발걸음이 될 것이다.
■ 청소년, 그리고 교사와 교직원을 지키자
2020년 11월 5일 목요일,
위기 상황에 놓인 청소년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교사와 교직원을 위해 ‘S-생명지기(교사편)’을 시작한다.
김현수 서울시자살예방센터장은, “15분만 집중해주세요. 선생님들께서 ‘S-생명지기(교사편)’을 받아주신다면 첫 번째는 청소년들에게 이 생명 존중의 고귀한 정신을 전달해 주실 수 있고, 두 번째 선생님들이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잘 선별할 수 있는 선생님들의 어떤 마음과 눈이 생길 수 있을 것 같고요, 세 번째, 그 결과로 극단적 선택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청소년들이 줄어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고 전했다.
* S-생명지기 교육 영상은 서울시자살예방센터 교육 플랫폼
http://edu.seoulspc.or.kr/
또는 유튜브 ‘생명사랑 마음이음 방송’을 통해 학습 할 수 있으며, 수료증을 원하는 경우 교육 플랫폼에서 발급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