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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라] 백신 없이 코로나 19 팬데믹을 버텨야 하는 아이들



71회- 김현수 서울시 COVID19 심리지원단장






*2021년 5월14일 방송입니다.


김현수 교수 “접종률 결국 올라가겠지만 시기가 문제”


“축제 분위기에서 접종 이뤄지도록 다양한 전략 추진해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용성이 떨어지고 있지만 정부 대응은 너무 소극적이며 경직돼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보다 적극적인 홍보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80%가 넘던 백신 접종 의향은 60%대까지 떨어진 상태다. 정부가 4월말 실시한 ‘코로나19 관련 인식도 조사’ 결과에서도 백신을 맞겠다는 응답자는 61.4%로, 3월보다 6.6%p 감소했다.


서울시 COVID19 심리지원단장인 김현수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지난 14일 청년의사 유튜브 방송 ‘코로나 파이터스 라이브’(코파라)에 출연해 “정부가 너무 경직돼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미국 오하이오주와 같은 전략을 취하지는 않더라도 우리나라도 문화적인 전략을 접목해 코로나19로부터 해방되는, 축제 같은 분위기에서 접종이 이뤄지도록 하면 어떨까 싶다”며 “지금 우리 정부는 의사가 나와서 ‘큰 문제는 없으니 백신을 맞으세요’라고 말하고 들어가는 모습만 보인다. 정부도 일종의 쇼맨십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 오하이오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올리기 위해 접종자 대상 ‘백신 복권’을 도입해 당첨자에게 100만 달러(약 11억3,000만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17세 이하 접종자는 현금 대신 수업료와 기숙사 비용 등을 포함한 4년 치 장학금을 준다.


16일 기준 미국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47.4%이며 2차 접종까지 마친 인구는 전체의 37.1%다. 18세 이상의 경우 59.8%가 1차 접종을 받았으며 2차 접종률은 47.2%다.


김 교수는 “미국은 접종 초기 백신 거부율이 높게 나왔기 때문에 다양한 포스터와 스티커 등을 제작해 수용성을 높이려고 노력해 왔다”며 “반면 우리나라는 언론 브리핑 이외 별다른 홍보는 하지 않고 있다. 요란스럽게 하지 않아도 목표대로 접종을 마칠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인가”라고 했다.


김 교수는 “집단주의가 강하기 때문에 접종률이 50%에 육박하면 접종 속도가 올라가긴 하겠지만 그 시기를 얼마나 당길 수 있는가가 문제”라며 “현 정부는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막판에 뒷정리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백신 접종 전략도 막판에 최선의 대책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페널티보다는 인센티브 전략으로 축제 같은 분위기에서 백신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행동 경제학자들이 추천한 대표적인 방법이 인센티브 전략이다. 영국이나 이스라엘에서는 백신 접종자끼리 정기적으로 파티를 한다. 일종의 특권 전략”이라며 “우리도 백신 접종을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방법으로 축제 분위기에서 이뤄지도록 밝고 화사한 프로모션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임승차를 노리는 사람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전략도 필요하다”고도 했다.


미접종자에게 페널티를 주는 방식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나라는 없다. 인권을 침해한다는 불필요한 저항을 일으킬 수 있다”며 “페널티를 주면 백신 접종을 인권 문제로 비하시킨다”고 지적했다.




출처 : 청년의사(http://www.docdoc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