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현수
1. 모든 사람들의 감염 공포가 더 커집니다.
2. 감염공포와 공포 관련 행동이 늘어나면서 불안이 한꺼번에 높아지기도 합니다.
3. 특히 사랑하는 사람이나 가족의 감염에 대한 공포도 커집니다. 그래서 더 챙기게 되고 잔소리가 늘게 됩니다.
4. 동시에 전에 하지 않던 생각, 예를 들면 죽음 등 극단적인 상황에 대한 공포가 생기기도 합니다.
5. 특히 감염자, 접촉자, 격리자 분들은 신체적 불편과 함께 공포, 불안감, 죄책감, 분리불안이 더 크고 힘겹게 생길 수도 있습니다.
6. 학교 등교나 모임 등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거나, 철회되거나 하는 일들이 늘어나면서, 자녀 돌봄이나 시간사용에 부담이 커지게 되고, 불편과 걱정이 늘어납니다.
7. 안절부절하고 집중이 되지 않고 걱정이 앞서고 모든 가족들이 같이 모여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커집니다. 이 과정에서 자녀를 포함한 다른 가족 성원과 마찰이 생기기도 합니다.
8. 불신이나 의심이 들기도 합니다. 정부 정책에 대해서, 제공되는 정보에 대해서, 치료에 대해서, 백신 등에 대해서 ‘다른 정보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불신과 원망이 생기기도 합니다.
9. 빠른 시간에 감염이 차단될 강력한 조치를 원하는 마음이 듭니다. 시민들의 자유나 권한과 무관하게 법을 초월한 마법적인 조치를 기대하거나 혐오감과 함께 분노의 대상을 찾기도 합니다.
10. 심리적 안정을 찾기 위해 노력하지만 쉽게 심리적 안정에 이르기가 전보다 더 어렵다고 느껴집니다.
상기한 심리적 변화는 지역사회 감염 확산 단계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이런 변화가 있다고 비난하거나 노여워하지말고, 일어날 수 있는 마음의 일이라고 인정하고 수용하면서 차분하게 진정하고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을 함께 찾고자 노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본 자료는 플로리다 마이애미 의과대학 제임스 슐츠 박사팀의 자료에 기초하여 변형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