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10일(목), 청년문화공간JU 동교동 니콜라오홀에서
‘2025년 청년 자살예방 서포터즈 4기 발대식’ 이 진행되었습니다.
‘청년 자살예방 서포터즈, 우리가 행동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중심에 두고,
약 60명의 청년들이 직접 안건을 제안하고 토론하는 오픈스페이스(Open Space)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서울시 청년 자살률은 최근 5년(2019~2023) 사이 꾸준히 증가해,
20대는 인구 10만 명당 16.6명에서 19.1명으로, 30대는 21.2명에서 24.3명으로 높아졌습니다.
여전히 자살은 청년 사망 원인 1위로, 고립과 심리적 어려움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이 필요한 현실을 보여줍니다.
? “처음엔 나도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했어요”
발대식의 문을 연 건, 청년 자살예방 서포터즈 2기로 활동했던 한 청년의 이야기였습니다.
그는 우울과 불안을 겪었던 자신의 경험을 솔직히 나누며, 이렇게 전했습니다.
“처음엔 나도 누군가 나를 좀 도와줬으면 했고,
한편으론 아무에게도 말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런 내가 자살예방 활동을 할 수 있을까 싶었죠.
그런데 온라인 모니터링을 하던 중,
몇 년 뒤 한 분이 ‘도박을 끊고 다시 살아보겠다’는 글을 남긴 걸 보고 알았어요.
우리가 한 일이 정말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었구나, 하고요.”
– 청년 자살예방 서포터즈 2기 모니터링팀 활동 청년

? 청년들이 제안한 8대 자살예방 주제
이날 청년들은 자신의 고민과 경험에서 출발해 총 8개의 안건을 제안했습니다.
편견·혐오
청년 정책
성소수자 포용
정신과 인식
청년 권리· 사회 불평등
연령 규범
비교·고독
자살예방의 예방(선택 이전의 개입)


참여자들은
“SNS에서 끝없는 비교로 고립감을 느낀다”
“정신건강 문제는 가족 안에서도 말하기 어렵다”
“각 연령대별 당위적 기준이 부담이 된다”
“성소수자는 여전히 정책에서 배제되고 있다”며
생생한 현실을 공유했습니다.
특히 ‘비교·고독’을 제안한 청년은
“나와 과거의 나, 미래의 나, SNS 속 나를 비교하며 고독에 빠진다”고 전해
현장에 깊은 공감을 이끌었습니다.
? 이해에서 연결로, 연결에서 실천으로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발대식에서 발굴된 논의와 주제를 바탕으로,
청년들이 생명존중과 자살예방의 의미를 배우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사전 교육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후 약 4개월간 팀별 활동을 이어가며, 오는 11월 활동 공유회를 통해 다시 모일 계획입니다.
“청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이해에서 연결로, 연결에서 실천으로 나아가는 경험이야말로 자살예방의 시작입니다. 앞으로도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꾸준히 지원하겠습니다.”
이번 발대식은 청년이 청년을 위해 행동하기 위한 연결과 실천의 자리였습니다.
이들이 만들어갈 4개월의 여정을 서울시자살예방센터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