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지금보다 사태가 해결된 뒤에 자살률이 급격히 높아질 수 있다고 진단하는데요. 지금 스스로의 마음상태를 알아보고, 우울감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윤호섭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사람들의 위축된 심리상태를 뜻하는 ‘코로나우울’이 점차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지금의 코로나19 사태가 아니라 ‘코로나 이후’입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 자살률이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합니다.
재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극단적 선택을 할 여력이 없지만, 재난 극복 이후 경기 침체와 소득 감소 등을 이겨내지 못해 자살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겁니다.
실제 통계에 따르면 자살로 인한 사망자 잠정치는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던 올해 3월부터 5월 기준 지난해 대비 소폭 감소했습니다.
이로 인해 2003년 사스 사태를 겪은 홍콩에서 이듬해 1200여 명이 극단적 선택을 한 사례가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김현수 /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장(전화인터뷰)
(자살률의 증가는 감염 시기보다는 감염이 끝나고 나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결과로 높아지기도 하고, 2차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경제적 문제가 동시에 생기잖아요. 실직 증가, 실업 증가, 또 산업의 침체 이런 건데, 감염재난이 끝난 이후에 자살은 현재까지의 국제적인 동향으로 보면 증가한 데이터들이 많이 보고되고 있어요.)
사람과 사람이 마음 편히 대면하기 어려운 현재, 무엇보다 중요한 건 각자 자신의 마음상태를 확인하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스스로 우울감을 느끼지 않아도 우울증에 해당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2주 정도 지속적으로 의욕이 떨어지진 않았는지 돌아보라고 조언합니다.
이남영 / #동국대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전화인터뷰)
(본인이 ‘아 내가 우울증인가’ 생각하는 분도 물론 있지만 ‘전혀 나는 우울하지 않다’고 하는 분도 있기 때문에 조금 다양하게 생각을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예전만큼 재미가 없다, 별로 하고 싶은 게 없다, 아니면 잠이 잘 안 온다, 아니면 예전에 안 좋았던 일이 자꾸 생각나서 생각이 많아진다거나… 한 2주 정도 본인이 원활하게 하던 일에 지장이 생기면 우울증이라고 진단할 수 있거든요.)
의료계를 비롯한 사회안전망이 코로나19 퇴치에 모든 역량을 쏟는 지금, 개개인은 심적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특히 우울감이 커진 사람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도록 스스로 심리적 방역에 힘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여느 때보다 외부활동이 제한적인 만큼 집안에서 실천할 수 있는 호흡법과 간단한 운동은 큰 도움이 됩니다.
선업스님 / #불교상담개발원장
(숨 쉬고, 그리고 소리 내고, 움직여라. 풀무하듯이 (깊이) 쉬는 숨을 3분에서 5분 정도… 두 번째는 소리를 내는 건데요.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단어를 반복해서 외는 것도 굉장히 좋은데 큰소리로 내면 좋습니다. 그 다음에 마지막으로 걷는 겁니다. 실내에서 10분에서 15분 정도 파워워킹, 조금 빠른 걸음으로 돌아주시면 좋고 온 몸과 마음을 이완시킬 수 있는…)
코로나19는 전 세계가 함께 힘을 모아 대처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사회구성원 개개인이 먼저 심리적 위기에 흔들리지 않는 힘을 갖춰야 한다는 게 코로나19를 최전선에서 맞서는 사람들의 당부입니다.
코로나우울‥개인 심리적 방역 필요 – BTN불교TV
〔앵커〕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지금보다 사태가 해결된 뒤에 자살률이 급격히 높아질 수 있다고 진단하는데요. 지금 스스로의 마음상태를 알아보고, 우울감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윤호섭 기자가 소개합니다.———————————〔리포트〕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사람들의 위축된 심리상태를 뜻하는 ‘코로나우울’이 점차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하지만 더 큰 문제는 지금의 코로나19 사태가 아니라 ‘코로나 이후’입니다.전문가들은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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